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날짜를 표현하고 이해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날짜 개념에 관한 주제를 다루어 볼 것이며, 그 중에서도 "오늘, 내일, 모레, 글피, 그글피, 어제"와 같은 다양한 날짜 표현 방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일 전
3일 전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단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그끄저께
- 그끄제(그끄저께 준말)
- 삼작일(三昨日)
- 재재작일(再再昨日)
'삼작일' 같은 경우 숫자 삼(三)이 들어가니 기억하기 쉬울 것입니다. '재재작일'의 경우 '재-재작일'로 발음합니다.
2일 전
2일 전이면 머지않은 과거를 나타내는 표현이죠?
- 그저께
- 전전날(前前날)
- 재작일(再昨日)
- 재작(再昨)
- 거거일(去去日)
1일 전
- 어제
- 어저께
- 작일(昨日)
- 전날(前날)
거일(去日)은 1일 전의 의미보다는 '지난 날'을 뜻합니다. 물론 거거일(2일 전)이라는 표현도 사용하는 것은 드물죠.
0일
기준이 되는 오늘 날짜를 편의 상 0일로 하겠습니다.
- 오늘
- 오늘날
- 본일(本日)
- 금일(今日)
*어제와 오늘을 아울러 작금(昨今)이라고도 합니다. 작일과 금일을 합친 단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입니다.
- 작금의 사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 작금의 시대 윤리
1일 후
이제부터 미래의 시작을 뜻합니다. 다음은 1일 후를 나타내는 단어를 몇 개 모아보았습니다.
- 내일(來日)
- 낼(내일 준말)
- 명일(明日)
- 하루 뒤
- 익일(翌日)
참고로 '오늘, 낼'이라고 하는 게 의외로 표준어입니다. '내일(來日)'은 한자어인데 줄이면 '낼'이 되는 신기한 현상이 있답니다. 아마 저 혼자만 신기한 것일 수도 있어요. 😭😭😭
2일 후
- 모레
- 내일모레
- 명후일(明後日)
- 재명일(再明日)
- 이틀 뒤
- 익익일(翌翌日)
3일 후
멀지 않은 미래
- 글피
- 삼명일(三明日)
- 사흘 뒤
4일 후
- 그글피
- 나흘 뒤
명일, 재명일, 삼명일, 작일, 재작일, 삼작일
어르신이 "명일, 재명일, 삼명일", "작일, 재작일, 삼작일" 등 평소에 듣기 힘든 날짜 표현을 하시는 것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 내, 외부에서 날짜와 관련한 얘기를 하다보면, 간혹 이러한 날짜 한자어를 사용하기도 할 것입니다. 다양한 날짜 표현 방식은 일상에서 본인이 직접 사용하는 것은 드물더라도, 듣고 이해할 정도로 알고 계시면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은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의도적으로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날짜 단어를 사용하며 상대방을 낮잡는 행위는 하지 마세요~! 사람의 격은 말을 사용하는 어휘 수준이 아니라, 상대의 수준에 맞추어 배려 있는 단어의 사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