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제대로 가는 것이 맞을까, 저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어두운 터널을 빛 한 점 없이 터덜터덜 걸어가는 느낌이 들 때, 보일 듯 말 듯한 희미한 미래와 불확실성에 두려움을 겪을 때, 그대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라며...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소개합니다.
워낙 노래가 유명하다보니 리메이크가 상당히 많고, 취향에 따라 원곡보다도 수정된 노래를 더 좋아하는 분도 있을 거예요. 여러가지 제가 좋아하는 버전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포지션 - 가리워진 길
볼빨간 사춘기 - 가리워진 길
가리워진 길 가사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안개 속에 싸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