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모 감 선물. 곶감으로 만들 예정.

감 선물

올해 정말 여름이 유난히 길고 덥더니, 가을도 늦게 온 것 같아요. 평소라면 이미 쌀쌀한 날씨일 텐데, 11월 초인데도 따뜻한 날들이 이어지네요.

숙모네 농장은 이런 날씨 덕분인지 감이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이 열린 것 같은데요, 정성껏 키운 감을 받았어요! 풍성한 가을의 느낌을 한가득 담은 선물 같아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기분이네요.

말려서 곶감으로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햇살 아래서 서서히 말라가는 감이 곶감으로 변해가는 모습, 그리고 은은한 달콤함을 머금은 곶감의 모습을 관찰할 생각을 하니 재밌는 과정을 볼 수 있을듯하군요.

요즘 기상이변으로 인해 예전과는 조금 다른 시기에 농작물이 익어가기도 하고, 수확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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