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입니다. 💗
이번에 먹어본 메뉴는, 피자헛의 치즈킹.
치즈덕후들의 천국, '치즈킹' 피자
'치즈킹'은 정말 이름값 하는 피자예요. 모짜렐라 치즈가 무려 2배 이상 들어간, 그야말로 치즈 덕후들이 환장할 만한 피자죠. 피자 한 조각을 들 때마다 쭉쭉 늘어나는 치즈의 비주얼은 정말 광고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이 피자는 그걸 현실로 만들어줘요.
고소하고 진득한 모짜렐라에 체다치즈가 적절히 섞여있으니,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치즈가 폭발하는 느낌이에요. 치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피자라 하겠습니다.
사이즈는 '라지' 한 가지! 양 조절이 힘들다면?
특이한 점은 '치즈킹'이 사이즈가 라지 하나뿐이라는 것! 원래 피자는 다양한 사이즈가 있어야 더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미디움 사이즈로 양 조절 좀 해보려고 했는데, 라지밖에 없다는 건 살짝 아쉬워요. '치즈킹'이라 라지 사이즈밖에 없는 것일까요?
가격은 라지 사이즈 기본 31,900원에 리치골드나 치즈크러스트 도우 추천해서 +5,000원을 더하면 총 36,900원 정도 생각하면 돼요. (작성일자 기준이에요.) 게다가 넉넉한 사이즈라 4명이서 먹기 딱 좋은 양이랍니다.
도우 추가 옵션은 추가를 안 하니 조금 심심하더라고요. 먹는 치즈의 열량은 조금 안타깝지만, 맛있어서 포기할 수 없는 선택. 도우 추가는 추천하는 편입니다.
치즈의 매력, 쭉쭉 늘어나는 고소함!
피자의 매력은 단연코 치즈의 양이에요. 특히 중간중간에 깜짝 등장하는 커다란 체다치즈는 고소함을 한층 더해줘요. 이렇게 치즈가 많이 들어가 있으니, 평소에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치즈의 ‘쭉쭉 늘어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모짜렐라랑 체다의 조합이 정말 완벽해서,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와, 이거 정말 치즈 천국이다’ 싶은 생각을 저절로 주더라고요.
피자를 들어 올릴 때마다 늘어나는 치즈는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는데, 입에 넣으면 진한 치즈 풍미가 입안을 꽉 채우지요.
치즈 맛있지만, 느끼할 수 있어요. 적당히 즐기는 것 추천~
하지만 치즈가 많다 보니 약간 느끼할 수 있다는 점도 있어요. 저는 처음 두 조각은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세 번째 조각부터는 치즈가 좀 무겁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 피자는 둘이서 먹기엔 조금 부담스럽고, 4명이서 2조각씩 먹으면 딱 적당할 것 같아요.
치즈에 진심인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피자일 거예요. 다만,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적당히 나눠서 먹는 걸 추천해요. 너무 맛있다 보니 치즈에 푹 빠져버리거나 치즈에 질릴 수 있거든요~ 질린다는 것은 치즈 맛이 너무 달아서 못 먹는 걸 뜻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