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흥겹고 경쾌한 음에 그러하지 못한 슬픈 가사입니다. 특히 오늘밤이 이 세상 마지막이 될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하라는 구절이 가장 슬프면서도 흥을 돋우는 즐거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춤추고 노래해 한 마리 새처럼
내가 혼자라는 외로움이 그 안에 다시 못 들어오게
비라도 내리게 하늘을 찔러봐
저기 맑은 하늘 모두 다가 너의 세상이니까
김건모,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도대체 왜 이럴까 누가 좀 말려줘 봐
왜 자꾸 어두워만 지면은 밖으로 나가는지 모르겠어
오늘은 또 어디서 누구를 또 만날까
분명히 어제처럼 별볼일없이 끝날 테지만
오늘 밤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이 될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춤추고 노래해 한 마리 새처럼
내가 혼자라는 외로움이 그 안에 다시 못 들어오게
비라도 내리게 하늘을 찔러봐
저기 맑은 하늘 모두 다가 너의 세상이니까
도대체 몇 명인지 셀 수도 없을 만큼
오늘밤 그대 곁에 왔다가 스쳐 간 여자들은 많겠지만
어떻게 오셨나요 누구랑 오셨나요
똑같은 얘기들을 하고 있는 넌 뻐꾸기 같아
오늘밤에 누구라도 자기 짝을 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춤추고 노래해 한 마리 새처럼
그냥 잠시라도 내 안에서 함께할 사랑 찾고 싶어서
시간이 갈수록 불안해지지만
그렇다고 다시 어제처럼 혼자이긴 싫었어
깨어진 어둠에 아침이 오나 봐
주윌 둘러보고 알게 됐어 오늘도 역시 혼자라는 걸
다시 또 혼자야 오늘도 혼자야
저기 너무 맑은 하늘 위로 새가 되어 버린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