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입니다. 💗
빽다방 베이커리를 리뷰해보겠습니다~ 부산에 몇 없는 백종원 빵연구소 중 하나인데요, 미남역 대로변이 맞닿은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해 있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외관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더불어 내부 공간 활용도도 예쁘고 깔끔한 곳입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순수(깨끗?)하다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1층에는 빵을 구매하는 곳과,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문 앞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할 수도 있으며, 곳곳에 있는 알림판을 통해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층에는 빵연구소와 일반 카페처럼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는데요, 빵연구소라는 네이밍이 되게 재밌는 곳이에요. 하얀색 빵모자를 쓰고 열심히 조리하고 있던데, 열정적인 직원들 눈빛이 대단했어요.
예를 들면, 최근에 잘 나가는 메뉴가 무엇인지, 무슨 메뉴를 추천하는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여러 번 방문해 보았는데 추천메뉴는 주기적으로 계속 바뀌고 있어요. 소금빵은 거의 상위를 유지하고 있으니, 실패하지 않을 빽다방 베이커리 빵을 원하신다면 이것으로 선택해 보세요.
특히 빵 나오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좋아하는 빵을 갓 나온 따끈따끈한 상태로 먹어보고 싶다면 시간을 꼭 확인해 가세요. 정해진 시간은 8시부터 13시까지는 확정인 것으로 보이고, 이후에는 빵이 판매되는 순서대로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쯤 오전에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빵 가격이 꽤 있습니다. 빽다방이라는 프리미엄이 약간 붙은 것 같기도 하네요. 추천 메뉴에 적힌 것은 너무 달아보여서 못 먹겠다 싶은 것을 빼고 거의 다 먹어봤는데요, 맛은 꽤 괜찮습니다. 재료의 품질이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밀가루가 되게 말랑말랑하고 식감이 좋아요.
구매 이후 하루 안에 먹을 것은 권장하는 빵은 노란색 스티커가 붙어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그렇지만 며칠 상온에 놓아두어도 먹는 것에 지장은 전혀 없네요. 몇 개는 냉장고에도 넣어봤는데, 차갑게 먹으니 단맛이 한층 더 올라와서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빵이 굉장히 단 편에 속합니다. 예전에는 단 맛을 정말 좋아했는데, 이제는 단 맛을 많이 못 먹겠네요. 한 끼에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배가 불러서 한 이틀 동안 먹었던 것 같아요.
포장지 밖으로 보이는 빵 재료와 실제로 단면을 분리해 보았을 때 보이는 꽉 찬 알맹이가 일치하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끔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별로 없는 빵이 있는데, 뺵다방 베이커리는 그런 점이 없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