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ANGELINUS), 예전에는 '엔젤 인 어스'라고 불리던 곳이랍니다. '엔젤인어스'라는 발음이 너무 익숙하여 '엔제리너스'라고 읽지를 못하겠네요. 😭
이번에도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보았는데요, 확실히 다른 카페의 커피와는 느낌이 조금 다르게 얕고 넓게 퍼지는 생기가 있어요. 다른 브랜드의 아메리카노는 종종 진하고 강렬한 맛을 주는데, 엔제리너스의 아메리카노는 '얇고 은은한' 맛이 특징이에요. 한 모금 마시면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그 느낌이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요. 이건 제가 먹은 느낌이라 실제 원두의 특성이나 아메리카노 조합 비결에 의한 실제 자료를 바탕으로 하지는 않아요! 느낌이에요, 느낌!
때로는 진한 커피보다는 이렇게 은은하게 오래 즐길 수 있는 커피가 더 좋은 순간이 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커피를 마실 때 너무 강한 맛보다는 부담 없이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라,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가 가끔씩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커피의 깊고 진한 맛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부드럽고 은은한 맛 덕분에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나 카페에서 오래 앉아 있을 때 마시기에 딱 좋거든요. 여러분도 만약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커피를 찾고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