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존스 그린잇 식물성 마가리타 피자를 주문해 보았어요. 그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우선 간단한 용어를 정리해볼게요.
시즈(Sheese) : 영국의 식품회사 이름인데요, 시즈, 쉬즈, 치즈라고도 읽습니다. 영국 비건협회에서 인증한 30년 전통의 비건 치즈 회사라고 하는데, 회사 사이트 같은 정보는 잘 나오지가 않네요. 식물성 치즈로 치즈의 대체품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인기라고 하는데, 정보를 알 수가 없군요. 🤔
독특한 토마토 피자, 은근히 맛있어요.
시즈(SHEESE사)의 비건 치즈와 신선한 토마토 소스가 만나,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자아낸다고 평가하겠습니다. 특히 이 피자의 가장 큰 특징은 토마토 소스의 강렬한 존재감입니다. 😊 토마토의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소스가 피자 전체의 맛을 크게 좌우해요.
치아 뒷면에 치즈가 달라붙어요.
한편, 비건 치즈 때문인지, 아니면 토마토에 대한 특수한 공법의 차이인지, 피자 특유의 질감이 치아 뒷면에 달라붙는 느낌이 있어요! 그리하여 섭취 후 양치질이 필수랍니다. 😭 식사 이후 뽀뽀 이벤트를 생각 중이라면 메뉴 선택을 다시 생각해 보세요. 이에 치즈가 끼이는 느낌이 있어서 분위기가 필요할 때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족끼리 드세요~ 💗
도우가 얇아요. (씬 피자 아님)
피자의 도우는 일반적인 피자 도우보다 얇고 바삭해 씬 피자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 소스의 맛이 워낙 강하게 다가와, 전체적으로 ‘토마토 피자’라는 인상을 남깁니다.
눈에 보기에 토마토가 토핑을 다 차지하고 있는 느낌인데요, 시각적으로 보이는 풍부함은 아쉬울 수도 있겠으나, 실제 맛 보았을 때 느껴지는 달콤함이 기대 이상인 꽤 괜찮은 피자랍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
식물성 피자인데, 딱 좋아요.
피자의 맛이 거의 토마토에 집중되어 있어 ‘토마토의 진한 맛’을 즐기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비건 치즈와 토마토 소스의 조화가 매력적이군요? 일부러 비건 치즈라 고른 것은 아닌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요. (채식주의자 아니에요.)
고기가 없는만큼, 풍부한 맛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군요. 반대로 비건 식단을 따르거나 건강한 식사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고요, 특히 토마토의 달콤함을 극대화한 피자를 찾는 분들께 잘 맞는 메뉴입니다. 나름대로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