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다, 희안하다 맞춤법에 맞는 표현은 무엇인가요?

'희한하다', '희안하다' 맞춤법에 맞는 표현은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정답은 '희한하다'입니다.

희한하다 희안하다

희한하다

희한하다의 뜻은 '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를 의미하며, 한자로 쓰면 '드물 희(稀)'에 '드물 한(罕)'을 사용한답니다. 이 단어는 현상이나 사건, 사람 등에 대해 쓰이는데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희한한 일이 일어났다.
  • 희한한 인물이 나타났다.

희안하다

반면에 '희안하다'는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현으로, 잘못 쓰인 것입니다. '희한하다'가 보통 발음이 '희안하다'로 들리는 경우가 있기에 빚어진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아니면, '기쁠 희'와 '편안할 안'을 사용하여 '기쁘고 편안하다.'라는 의도로 사용하려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희안하다'와 '희한하다'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맞춤법에 맞게 쓰려면 '희안하다'가 아니라 '희한하다'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희한하다, 희안하다 맞춤법

희한하다의 '희'는 자주 사용하는 한자어이지만, '한(드물 한)'은 익숙하게 사용하지 않기에 발생하는 현상으로도 보입니다. 희는 다음과 같이 넓게 사용하기에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 고희(古稀) : 70세 (인생칠십고래희 => 옛날에 일흔 살까지 산다는 것은 드문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 희박 : 기체, 액체 따위의 농도나 밀도가 엷거나 낮음, 감정이나 의지 등이 굳세지 못하고 약함, 일이 그렇게 될 희망이나 가망이 적음.
  • 희소 : 드물고 썩 적음.
  • 희귀 : 드물어 매우 귀함.
  • 희미 : 또렷하지 못하고 흐릿함.
  • 희석 : 몹시 묽게 섞어 타거나 풂, 희석하다.
  • 희대 : 세상에 드물어 흔히 없음, 희대의 역작, 희대의 난제, 희대의 명작

다만, '한'의 경우에는 한유(罕有 : 드물게 있는 일)와 같은 단어조차 자주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희한하다 희안하다 맞춤법 외우기

히읗히읗(ㅎㅎ)을 외워 두세요. 희한하다를 사용할 때 히읗히읗을 떠올리면 틀릴 일이 없을 것입니다.

댓글 쓰기
가져가실 때, 출처 표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