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있는 시티병원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점심으로 뭐를 먹을까 고민하던 중, 브라운돈까스가 눈에 들어왔어요. 돈까스를 워낙 좋아하는 데다가 깔끔한 가게의 외관이 인상적이어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돼지고기 등심으로 만든 커다란 돈까스 메뉴가 눈에 띄더라고요. (다른 메뉴도 정말 많아요!) 기본 돈까스를 주문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돈까스의 튀김옷은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딱 적당한 두께로 바삭바삭하게 튀겨졌어요. 첫 입을 베어 물었을 때, '바사삭' 소리와 함께 깨끗한 기름을 사용했다는 게 바로 느껴졌습니다. 탁하지 않고 신선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기대 이상으로 생각보다 맛있는 돈가스를 접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
돈까스의 고기 자체도 참 좋았습니다. 저지방 부위의 돼지고기 등심을 사용했다고 하던데, 그 덕분인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었어요. 일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맛있고 깔끔한 돈까스라고 평가하겠습니다.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아주 매력적인데요, 흔히 먹는 돈까스들은 고기 맛이 덜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고기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어요. 먹는 내내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메뉴 구성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와서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돈까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먹어도 후회 없을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