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춘 손짜장. 울산시티병원 뒷문 같은 곳으로 나오면 보이는 커다란 빨간 간판이 인상적인 곳인데요. 비 오는 오후, 배가 고팠는데 마침 눈에 띄는군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중화요리 특유의 향긋한 냄새에 이미 반은 먹은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들 또한 중화요리 전문인으로 보입니다. 😊
간짜장
간짜장은 그야말로 만족스러운 맛이라 하겠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깊은 맛의 간장 소스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데요, 따듯한 면발이 더운 여름에 오히려 시원하게 넘어가니 좋습니다. 탕수육을 곁들이니 금상첨화입니다.
볶음밥
면 요리가 칼로리가 높다는 것 아세요? 그리하여 가끔 즐기는 별미이고요, 평소에는 밥 종류를 먹으려고 합니다. 연화춘의 볶음밥은 또 어떻게요? 😊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좋고, 곁들인 짬뽕 국물의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이런 요리가 정말 제격이죠. 볶음밥을 먹으면서 비 오는 날의 습한 기운이 싹 날아가는 것 같은 느낌?
아참, 짜장이냐 짬뽕이냐 고민이라면 짬뽕을 우선 드셔보세요. 빨간 국물인데 하나도 안 매운데 은근히 또 매콤하고 면이 되게 찰지고 맛있어요.
친절도 좋아요. 맛 괜찮아요.
직원의 친절도는 마치 단골을 대하듯 좋아요. 첫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재료도 신선하고, 음식의 맛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딱 적당한 간으로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연화춘 손짜장 후기
연화춘 손짜장은 이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점심시간은 사람이 매우 몰리기 때문에 북적이는 것을 싫어한다면 조금 이르거나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게 좋겠어요. 그래도 점심 시간에 맛있는 한 끼를 찾고 계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달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