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존스 식스 치즈 피자 후기, 말 그대로 6가지 치즈가 들어가는 고기 없는 피자예요. 치즈가 짭조름하고, 꽤 먹을만 해요.

파파존스의 '식스 치즈 피자'~ 치즈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메뉴지요~? 😊 이 피자는 모짜렐라, 로마노, 파마산, 아시아고, 폰티나, 프로볼로네까지 총 6가지의 치즈가 조화를 이루는데요, 과연 정통 치즈 피자의 진수를 보여줄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파파존스 모델이 아이브였네요. 미안하다, 오늘 처음 알았어... 1년 정도 모델을 했었네요?

모짜렐라 : 이탈리아산 치즈, 물소 젖으로 만들며, 숙성 기간이 거의 없어요.
로마노 : 이탈리아산 치즈, 소/염소/양 젖을 섞어 만들어요, 숙성기간이 긴 편. 경질(하드) 치즈.
파마산 : 이탈리아산 치즈, 12개월 이상 숙성하여 수분 함량이 적은 특징이 있어요, 경질(하드) 치즈.
아시아고 : 이탈리아산 치즈, 경질(하드) 치즈. (숙성 기간에 따라 치즈 질감은 바뀔 수 있어요.)
폰티나 : 이탈리아산 치즈, 우유를 발효한 치즈입니다. 우유 함유량 45%. 반연질(세미 소프트) 치즈.
프로볼로네 : 이탈리아산 치즈, 4개월 정도 숙성, 반경질(세미 하드) 치즈.

식스 치즈~ 여섯 가지 치즈를 합하면 무슨 맛일까?

피자에 사용된 치즈는 각기 다른 풍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일반 치즈피자와 맛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한입 베어물 때마다 다양한 치즈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질 것이라 예상하였는데요, '식스 치즈'라는 이름을 생각하였을 때, 여섯가지 변화가 있거나 조화를 이루어 더욱 특색있는 치즈가 탄생한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확실히 치즈의 맛이 진해진 경향이 있는데, 후각과 미각에 전해지는 진한 치즈의 향이 상당히 고소하다는 느낌이에요. 이 부분이 정말 매력적으로 와닿았고 짭조름하게 맛있다는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있고요, 그 위에 짭짤함, 그리고 약간 깊은 것 같기도 한 치즈 고유의 향이 맛을 더해주어 피자의 풍미를 한층 풍부하게 해주는 느낌이 솔직한 소감이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점수로 따지면, 치즈피자 80점 짜리?

이탈리안 허브가 은은하게 더해지면서 치즈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며, 토마토 소스는 치즈의 짠맛과 조화를 이루어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느낌이에요. 토마토 부분이 가장 강한데 화룡정점이라 할 수 있겠어요.

치즈의 시너지, 과연?

6종 치즈가 조화를 이루며 생기는 맛이 상당히 독특해요. 치즈가 섞인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는 않았는데요, 짭짤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는 점이 큰 특징이에요.

극적으로 맛이 변하지는 않았어요! 기대했던 것만큼의 '폭발적인'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피자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으나 칭찬입니다. 🤔) 여러 치즈가 섞여서 느껴지는 고유의 맛은, 단순한 치즈 피자와는 의외로 다른 풍미를 선사합니다. 맛있는 치즈 6가지를 곱하면 나름대로 괜찮고 맛있는 치즈 완성~ (정말x6 맛있는 치즈가 되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