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막탄 쉬라인. 깔라쭈찌도 많이 피어 있어요. 뒤에는 맹그로브

세부를 여행하다 보면 한 번쯤 방문하게 되는 곳,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가 있는 공원이에요.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막탄 쉬라인'이라고 불리는 곳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 이름 또한 추장의 이름을 따와서 지었답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세부 역사의 한 발자국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라푸라푸 시의 역사적 배경, 라푸라푸와 마젤란

'라푸라푸 시'의 본래 이름은 오폰(Opon)인데요, 추장 라푸라푸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라푸라푸 시'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쉬라인 안에는 '라푸라푸 추장 비석'과 함께 그에게 죽은 '마젤란 추모비'도 있어요. 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라푸라푸와 마젤란의 전투를 묘사한 그림이 있답니다.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세부 입장에서 마젤란을 침략자로 간주해 놓았기에 '침략자를 무찌르다'라고 적혀있어요. (HERE ON 27 APRIL 1521, LAPULAPU AND HIS MEN REPULSED THE SPANISH INVADERS, KILLING THEIR LEADER FERDINAND MAGELLAN)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의 조화

항상 여름과도 같은 날씨에 뙤약볕이 내리쬐는 이 곳, 그럼에도 공기는 뜨겁지 않고 정말 맑고 상쾌하답니다. 땀은 많이 나지만, 숨이 놓이니 자연이 예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라푸라푸 공원은 어찌 보면 웅장한데, 한편으로는 정감이 가는 편안함이 있는데요, 현지인도 굉장히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필리핀 아이가 신기한듯 저를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공원에 꽃 나무가 많은데요, '깔라쭈찌'라고 불리는 예쁜 꽃이 만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깔라쭈찌는 향기로운 꽃으로, 공원 곳곳을 화려하게 물들입니다.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꽃의 색상은 하양과 노랑의 조화로 예쁜 편이에요.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또한, 공원에서 멀리 보이는 맹그로브 숲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라푸라푸 추장 기념비

맹그로브는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인 것을 알고 계시죠? 아, 그건 그렇고 저 검은색의 특이하게 앉아있는 석상을 보고 떠올랐는데, 예전에도 여기 한 번 왔던 기억이 떠올랐답니다! 잊고 살았는데 이렇게 기록을 남겨 놓으니 추억이 더욱 선명해지는 효과가 있네요! 😊 뭔가 익숙하더라니, 아주아주 오래 전에 한 번 왔다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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