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밀양 돼지국밥에 다녀왔는데, 확실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어요. 먼저, 주차가 너무 편리해서 좋았어요. 식당으로 사용하는 곳보다 주차장이 훨씬 넓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뚝~ 😊
식당 이름은 밀양 돼지국밥인데요, 울산에서 맛볼 수 있는 밀양식 국밥인가 봅니다. 가게에 들어서니, 국밥 특유의 깊은 향이 느껴지는데요, 국밥을 한 숟갈 떠먹었을 때, 국물의 진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정말 오랜 시간 끓인 듯한 그 맛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다대기를 본인 입맛에 넣는 곳이 아니라, 미리 국물 안에 듬뿍 들어간 돼지국밥이에요. 매콤한 맛이 국물과 잘 어우러져 입맛을 확 잡아주더라고요. 부추, 국수, 김치, 깍두기는 셀프이며, 새우젓은 테이블 옆에 있어요.
국수는 무한리필인데, 밖에 국밥집이 정말 많거든요? 모든 가게에서 리필을 강조하다보니, 경쟁 차원에서 밀양 돼지국밥집고 같이 동참하는 것 같아요. 국밥을 다 먹고 나서도 국수를 넣어 더 먹을 수 있으니,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큰 매력인지, 어르신들이 되게 많아 찾아오시고, 국수도 많이 가져가시더라고요. (셀프 바 바로 앞에 앉았기에 가져가는 사람들이 계속 보였어요.)
배부르게 먹고 싶은 날에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의외로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전반적으로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국밥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긴 하지만, 그 정도의 품질이라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싶어요.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고, 24시 국밥집의 특징, 음식이 정말 빠르게 나와서 좋습니다.
- 24시간 영업 (밤에 가본 적은 없어요)으로 늦은 시간에도 든든한 한 끼가 먹고 싶을 때
- 진한 국물 좋아하는 분
- 무한 리필, 국수 좋아하는 분
- 택시기사님 우대 식당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