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매한 러닝화, 괜찮아서 추천드리려고 후기를 가져왔어요. 구매한 제품은 '본디 8'입니다.
러닝화 추천, 호카 본디 8 후기
호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기 있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제품군 '본디 8', 이번에 구매해 보았는데요~ 본디, 클리프톤, 가비오타, 아라히 등 여러 제품 중에 고민을 하다가 본디 8을 선택하였답니다. 구매 시 고려할 사항을 모아보았어요.
호카 본디 8 구매 정보
- 품명 : M BONDI 8. 성별 구분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 모델명 : 1123202-WWH
- 색상 : WHITE / WHITE
- 소비자가격 : 219,000원. 백화점에서 구매할 때에는 보통 조금 더 비싸게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정가에 사서 놀랐어요.
- 갑피 : 폴리에스터 84%, 폴리우레탄 16%
- 창재료 : 고무 96%, 기타(EVA) 4% (에틸렌초산비닐 : Ethylene-vinyl acetate)
성별 및 사이즈, 그리고 색상 팁
'본디8' 제품은 공용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없고 남성, 여성 제품이 나누어집니다. 특이한 것은 성별에 따라 색상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에요. 또한 사이즈도 정해져 있는데요, 예를 들면 하얀색 제품 'WWH'는 남성의 경우 레귤러 사이즈만 있고, 여성의 겅우 와이드 사이즈만 있답니다.
- 호카 남성 본디 8 1123202-WWH : 남성 화이트 제품 (레귤러 사이즈)
- 호카 여성 본디 8 와이드 1127954-WWH : 여성 화이트 제품 (와이드 사이즈)
요약하면, 남성이 와이드 사이즈를 사고 싶은데 흰색을 고르는 건 현재 불가능 해요. (남성이 흰색 본디8을 신고 있으면 '저건 레귤러구나' 하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 호카 남성 본디 8 BBLC : 남성 블랙 제품, 레귤러 사이즈
- 호카 여성 본디 8 BBLC : 여성 블랙 제품, 레귤러 사이즈
블랙은 성별 구분 없이 둘 다 레귤러입니다. 색상에 사이즈에 관한 기준이 특별히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성별에 따라 러닝화의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커플로 맞출 때 동일한 색상을 선택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색상이 예쁘고, 본디8의 경우 'HOKA' 라는 로고가 좌우에 매우 크게 붙어 있기에 적당히 맞추어도 잘 어울리니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사이즈 팁 추가 (남성 기준)
본디 8은 발폭이 생각보다 좁게 나오기 때문에, 발 길이를 잘 생각하여 선택하세요. 매장에서 직접 신발을 신어보는 경우에 직원이 이렇게 자주 물어볼 것입니다. "발폭이 큰 편이세요?"
사이즈는 다음의 3가지가 있으므로 발길이와 발폭을 점검하여 적절하게 선택하세요.
- 레귤러
- 와이드
- X-와이드
레귤러
| 한국 (mm) | 250 | 255 | 260 | 265 | 270 | 275 | 280 | 285 | 290 | 295 | 300 |
|---|---|---|---|---|---|---|---|---|---|---|---|
| 발길이 (mm) | 247 | 251 | 256 | 260 | 264 | 268 | 272 | 277 | 281 | 285 | 289 |
| 발 폭 (mm) | 96 | 97 | 98 | 99 | 100 |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 미국 (US) | 7 | 7.5 | 8 | 8.5 | 9 | 9.5 | 10 | 10.5 | 11 | 11.5 | 12 |
| 유럽 (Europe) | 40 | 402/3 | 411/3 | 42 | 422/3 | 431/3 | 44 | 442/3 | 451/3 | 46 | 462/3 |
| UK | 6.5 | 7 | 7.5 | 8 | 8.5 | 9 | 9.5 | 10 | 10.5 | 11 | 11.5 |
와이드
| 한국 (mm) | 250 | 255 | 260 | 265 | 270 | 275 | 280 | 285 | 290 | 295 | 300 |
|---|---|---|---|---|---|---|---|---|---|---|---|
| 발길이 (mm) | 247 | 251 | 256 | 260 | 264 | 268 | 272 | 277 | 281 | 285 | 289 |
| 발 폭 (mm)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 111 | 112 | 113 | 114 |
| 미국 (US) | 7 | 7.5 | 8 | 8.5 | 9 | 9.5 | 10 | 10.5 | 11 | 11.5 | 12 |
| 유럽 (Europe) | 40 | 402/3 | 411/3 | 42 | 422/3 | 431/3 | 44 | 442/3 | 451/3 | 46 | 462/3 |
| UK | 6.5 | 7 | 7.5 | 8 | 8.5 | 9 | 9.5 | 10 | 10.5 | 11 | 11.5 |
X-와이드
| 한국 (mm) | 250 | 255 | 260 | 265 | 270 | 275 | 280 | 285 | 290 | 295 | 300 |
|---|---|---|---|---|---|---|---|---|---|---|---|
| 발길이 (mm) | 247 | 251 | 256 | 260 | 264 | 268 | 272 | 277 | 281 | 285 | 289 |
| 발 폭 (mm) | 108 | 109 | 110 | 111 | 112 | 113 | 114 | 115 | 116 | 117 | 118 |
| 미국 (US) | 7 | 7.5 | 8 | 8.5 | 9 | 9.5 | 10 | 10.5 | 11 | 11.5 | 12 |
| 유럽 (Europe) | 40 | 402/3 | 411/3 | 42 | 422/3 | 431/3 | 44 | 442/3 | 451/3 | 46 | 462/3 |
| UK | 6.5 | 7 | 7.5 | 8 | 8.5 | 9 | 9.5 | 10 | 10.5 | 11 | 11.5 |
본디 8 ? 본디 L ? 본디 SR ?
본디8과 다르기 본디L은 공용으로 출시하였는데요, 표면에 약간의 가죽이 덧대어 있는데, 아마 이것 때문에 레더(leather)의 'L'을 따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료를 찾아보았을 때, L에 대한 정확한 안내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본디L(307g)이 본디8(284g)보다 약간 가벼운 편에 속하며, 사이즈는 레귤러 하나만 있습니다. (270mm 기준)
본디 SR 은 'Slip Resistant'의 약자인 것 같은데요, 검은색 계열로 출시하였으며 1만 6천 원 정도 비쌉니다. (235,000원)
무게
'본디8'의 무게는 307g (270mm)이며, 호카 제품 중에 무거운 편에 속합니다. 본디와 자주 비교가 되는 클리프톤(248g)에 비해 50g 정도 차이 나는데요, 비율로 비교하면 20%이기는 한데, 말 그대로 50g이기에 매우 미묘한 차이입니다. 무게감이 느껴지려면 상당한 구력 보유자 또는 중, 장거리를 전문으로 하는 분일 확률이 높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5~10km 정도로 달리는 일상 속 달리기에는 크게 지장이 없으리라 봅니다.
오프셋
오프셋은 지점 간의 변위차를 뜻하는데요 '본디8'에서 말하는 오프셋은 쿠션 베드의 앞굽과 뒷굽 간의 높이 차이를 말합니다.
발뒤꿈치(힐, heel, 후족부) 32mm, 앞발(forefoot, 전족부) 27mm이며 오프셋은 4mm예요. 쿠션 수준이 최상위이며, 매우 풍부한 제품이기 때문에 꽤 높은 편이랍니다. 쿠션이 너무 높기 때문에, 키가 커보이는 효과도 있어요. 생각지도 않게 키높이 신발을 사버린 느낌이... 🤣
후기, 쿠션 최강자
쿠션 최강자! 풍부한 쿠션감을 선택한 대신, 안정감은 다소 약한 편에 속하는 편이랍니다. 러닝을 할 때에 지탱해 주는 쿠션은 가히 훌륭한데, 지상에서 발바닥이 꽤 떨어져있다보니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아쉬워요. 그래도 디자인이 워낙 훌륭하기에 일상화 대용으로 신을 수도 있어서 매우 좋아요.
단점, 지하철 이용 시에는 신기 힘들 수 있어요.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특히 지하철을 많이 타는데요. 쿠션이 너무 높고 오프셋이 4mm 정도이기에 중족부와 후족부로 서있어야 해요. 이것이 러닝을 할 때에는 문제가 전혀 없는데요, (착지하는 발의 위치를 잘 조절하면 돼요)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가만히 버티고 서있으려니 떠있는 느낌이라 상당히 힘이 드네요. 지하철이 심하게 흔들리면 어쩔 수 없이 손잡이를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험은 일반적인 러닝화를 신을 때 겪을 수 없었던 것이라 당황스럽기는 합니다. (평소에 손잡이를 잡을 일이 한 번도 없었어요.)
러닝화 뿐만 아니라 일상화로도 비중을 높여 사용하려고 구매하였기에 이 부분이 다소 아쉬운데요, 지하철에서 타기 편한 운동화를 하나 더 사야 할 것 같아요. 😭 쿠션이 조금 닳으면 상황이 괜찮아질까 싶어서 열심히 신고 뛰어보겠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
요약하면 움직일 때에는 발의 피로도를 꽤 줄여주는 느낌이 있어서 편한감이 있는데요, 가만히 버티고 서있어야 하는 순간에는 힘들 수 있다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