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란타우 후기, 선셋 맛집 추천~ (란타우 플로팅 네이티브 레스토랑) 코르도바 맛있는 식당, 분위기는 떠들썩해요.

세부 란타우 후기

세부에 있는 '란타우'라고 불리는 식당 후기를 써볼까 해요. 선셋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지리적으로 주변에 꽤 고층 건물이 많이 있기에 '매우 예쁘다'라고 평가하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곳이지만, 적어도 90점 이상은 줄 수 있는 곳이라고 봅니다! 😘 자연의 웅장한 선셋 보다는 도시적인 세련된 화려함을 수놓는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셋 맛집 추천

선셋이 생각보다 금방 와요

코르도바 맛있는 식당

적도에 가까울수록 낮과 밤의 길이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여름이 되면 8시 정도에 해가 지지만, 필리핀은 6시면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잠들 준비를 하는 곳이랍니다.

선셋

필리핀은 날씨 덕분에 은연중 여름에 가깝다는 인식을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리하여 '시간이 아직 6시 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어두워?'라는 생각이 자주 들 거예요. 그러니 멋진 선셋을 기대한다면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저녁을 먹을 준비를 해야 해요!

란타우 인기, 서두르세요. 선셋 감상문~

란타우 인기

그 때문에 란타우에서 선셋을 보려고 하면 생각보다 많이 서둘러야 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엄청 많이 붐비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목적이 크고요! 두 번째는 도심지에 있기에 5~6시 정도에 맞추어 가면 필리핀 근로자의 퇴근과 맞물려 길이 많이 막히기 때문이에요!

분위기는 떠들썩

란타우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석양이 질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태양이 서서히 지평선 너머로 내려갈 때, 하늘은 주황빛으로 수놓은듯 물들어 갑니다. 이 색채의 향연~ 😊 마치 자연이 그린 한 폭의 그림처럼 장관을 이루는데요, 하늘색 도화지에 붉은 물감이 물들어 가는 모습을 홀린듯이 바라보게 된답니다. 😘 옆에 바다가 있는데, 바다에 반사된 은은한 빛이 이 감상을 더욱 고조하는 것 같아요.

고기 맛있는 곳

자리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모든 걱정은 잠시 뒤로하고, 눈앞의 아름다움에 집중하게 돼요, 되게 자연스럽게 말이죠. 평온함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할까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긋한 휴식을 취하고자 할 때에 단비와 같은 곳이에요. (이 부분은 란타우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어딜 가든 좋은 곳이 많아요.)

세부 맛집

'석양'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면 사진과 같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을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요, 정말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니까, 이 시간을 오래도록 못 볼 수도 있다는 아쉬운 느낌으로 집중해서 감상하세요. 🤣

한적한 분위기의 식당, 분위기는 명랑하고 떠들썩 해요. 그 사이, 묘한 무언가.

괜찮은 식당

란타우는 필리핀의 한적한 분위기와 함께, 왁자지껄하고 떠들썩한 분위기의 양면적인 특징을 잘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란타우 옆에 있는 고요한 바다는 흔들림 없이 때로 적막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선셋 시간대가 되니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이 대거 몰려오더라고요.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예약시간이 많이 남았었는데요, 주변을 돌아보니 공기가 정말 맑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산을 올라갈 때면 느껴지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 흔들리는 잎새에 머물러 가는 바람, 상상이 가시나요? 이러한 느낌을 도시의 중심에서 만끽하는 느낌이랍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은 상쾌함을 더해주며, 공기 중에는 은은하고 짠 바다의 향기가 섞여 있어 마음을 더욱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덥기는 한데, 땀이 주르륵 흐르는 그런 불쾌한 더움이 아니에요~

친절도, 두 말 하면 입 아플듯

친절도

란타우의 매력은 직원들의 친절도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환영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따뜻한 미소와 환대는 방문하는 여행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휴식을 선사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음식 맛

모닝 글로리

음식점 후기를 작성하는데, 선셋에 대한 얘기에 너무 치중을 한 것 같군요! 그만큼 정말 예뻤습니다. 😊

모닝글로리를 먹고 싶었는데, 가는 곳마다 재료가 소진되어 계속 허탕을 쳤는데요, 드디어 먹어보았습니다!

아, 그런데 란타우에서 제공하는 모닝 글로리(공심채)는 일반 음식점과는 약간 다르게 양념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비교군이 없어서 정확히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는 점, 이해해 주세요!

약간 간장의 짭짤하게 시작하는 맛이 달게 끝나는데요, 의외로 맛이 좋습니다. 다른 고기 반찬을 먹을 때 항상 조금씩 곁들여 먹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답니다. 😘

음식은 전체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잘 맞을 것 같고요, 코르도바 익스프레스(코코넛 그릇에 해산물과 코코넛 밀크, 채소가 들어간 스프)는 고추가 많이 들어가있는데 매우니까 천천히 드세요. 국물이 하얗기는 한데, 고추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혀가 따끔따끔 할 겁니다. 😭 나머지는 익숙하고 맛있습니다.

  • 크리스피 파타
  • 그릴 포크 벨리
  • 갈릭 버터 쉬림프

란타우 추천 정도

란타우 추천

'세부에 왔다면 무조건 가야 한다?' 이 정도는 아닙니다. 🤣 란타우에서 먼 곳을 숙소로 정했다면 굳이 시간을 들여 찾아갈 필요는 없어요! 코르도바 내에서도 정말 구석에 위치해 있는데요, 정식 명칭이 '란타우 플로팅 네이티브 레스토랑'인만큼 곶(바다쪽으로 튀어나온 육지) 구석이거든요. 다만 가까이 위치해 있다면 한 번 들러서 둘러보고, 시간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아 보이는 곳입니다. 마음 깊이 남을 특별한 추억의 장소는 결국 여러분이 향하는 그 모든 곳일 테니까요~ 😉

오늘 하루는 일상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 받은 것 같습니다. 석양이 지는 순간의 아름다움, 느긋하고 한적한 분위기, 그리고 평온함이 매력이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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