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백만송이 장미 화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식 명칭은 '10000 ROSES CAFE & MORE CORDOVA' 이며, 코도바(코르도바)에 위치한 장미 카페예요.
필리핀에서는 연인이면 무조건 가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 유명세만큼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관광객이 상당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부부도 많이 보였고요! 😊 그건 그렇고 '만송이' 아닌가? 왜 '백만송이'라고 하지...? 하고 궁금하기는 하네요. 이 글을 작성하며 계속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아무래도 가이드가 잘못 알려준 것 같아요. 🤔
생화는 아니고요, 조명으로 만든 장미 모양의 화원이며, 색상이 알록달록 변하는 특징이 있어요. 안에 카페가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면 빛 축제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입장료가 있으며, 입장을 하기 전에 검은색 장미 모양 도장을 팔에 찍어줍니다. 원료는 별로 안 좋은 것 같은데 검은색 탁한 물질이 응고되어 계속 묻어있으므로 나중에 꼭 깨끗하게 씻으세요.
입구에 보면 칼이나 가위에 피를 연상케 하는 장식이 붙어있는데요, '배신하면 알지?'를 뜻하는 필리핀 식 유머가 아닐까 합니다. 필리핀 가이드 직원에 따르면 필리핀 여자가 그렇게 질투가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러한 뜻을 내포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La Vie en Rose'는 '라 비 앙 로즈(라 비 엉 호즈)'는 프랑스어로 '장밋빛 인생'을 뜻하는데요, 카페의 주제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입구에서 느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해골 모양이 곳곳에 있는데요, 우리가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라고 하면 여기는 우리 인연 해골이 될 때까지 인가 봐요. 😅
'You Only Live Once'는 '당신은 오직 한 번만 산다', '인생은 한 번뿐'을 뜻하며 '욜로'라고 줄여서 읽기도 하는 단어이지요. 장미 카페 안쪽에 있어요! 사람이 없을 때 한 번 찍어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사람이 빠질 기미가 안 보여서 필리핀 부부 곁에서 한 컷... 행복하세요. 😘
이제 백만송이 카페에 대한 주요 사항은 다 안내해드린 것 같고, 사진 몇 장을 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