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광고 해석 불가능 시대 해석하기, 킹리적 갓심? 갈비? 쌉사블? 스불재?

킹리적 갓심? 갈비? 쌉사블? 스불재?

하루가 다르게 신조어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각 단어 앞자리만 따와서 줄임말로 쓰는 것이 많이 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별다줄(별 걸 다 줄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취존(취향 존중) 등등이 있습니다. 특히 얼죽아 표현은 저도 애용한답니다~

쌉사블

범상님. 뭐 드실 거예요?
아아로 부탁해.
이렇게 추운데 아이스로 드세요?
나 얼죽아야~

신조어 사용의 가장 큰 단점은 소통의 장벽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장점은 신조어를 사용하는 집단 내에서는 장벽이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신조어 남용으로 간혹 세대차이가 느껴질 때가 있을 겁니다. 다만, 이번 시간은 신조어 사용을 비난만 하기보다는, 도대체 무슨 뜻으로 그 말을 사용하고 있는 건지, 한 번쯤은 신조어를 알아보는 시간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마련하였답니다.

요새는 한글과 영어를 섞어서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군요. 다음은 공익광고협의회에서 만든 해석 불가능 시대입니다. 어떠한 신조어가 사용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킹리적 갓심

합리적 의심을 뜻합니다.

최고라는 표현으로 킹(king), 갓(god) 같은 단어를 많이 사용하죠? 붙여서 킹갓이라고도 하더라고요! 구글에 킹갓을 검색해 보시면 이런 단어도 나옵니다.😂
"킹갓 제네럴 엠페러 충무공 마제스티 하이퍼 울트라판타스틱익스트림 지니어스 화룡 정점마스터"

합 대신 킹, 의 대신 갓을 사용하여 킹리적 갓심이라고 적는 것으로 보입니다.

갈비

갈수록 비호감을 줄여서 사용합니다.

쌉사블

"쌉"과 "사", 그리고 "블"이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쌉의 어원은 씹으로 추정이 됩니다. 해당 어원의 뜻을 풀이하는 것은 생략하겠습니다만, 자주 사용하는 욕설 중 하나이죠. 이 단어를 뜻도 모르고 사용하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많던데, 뜻은 제대로 알고 사용합시다.😂
쌉은 강조의 의미로써 접두사 격으로 사용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블을 강조해서 쌉사블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사는 사랑의 줄임말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블은 영어 able, doable, playable 등 ~할 수 있다의 표현인 ~ble을 붙여 쓴 것으로 보입니다. 사+able을 사에이블, 세이블 같은 건 어감이 이상하니 사블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나중에는 ~블 이라는 신조어가 많이 생기겠죠?

스불재

스불재는 '스스로 불러온 재앙'을 줄여서 사용한 신조어입니다.

신조어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또 다른 신조어가 계속 탄생하고 있을 것입니다. 배움의 길은 멀고도 멀군요~
이것으로 해석 불가능 시대 해석하기를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좋못사😘 (좋아하다 못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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