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닭, 돼지 뼈다귀 등 인간이 먹거나 사료로 쓰이기 힘든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로 처리합니다. 그렇다면 귤, 바나나 또는 사과껍질은 어떤 쓰레기로 배출할까요? 사과껍질을 먹는 경우는 꽤 있으니 음식물쓰레기일 것 같고, 귤은 귤피로 만든 음식의 영양소 덕분에 마찬가지일 것 같고, 바나나 껍질은 보통 안 먹으니... 이렇게 생각을 해보았으나,
실제로는 셋 다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인지, 일반 쓰레기인지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간이 아니라 가축의 사료로 사용할 수 있느냐 여부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된 쓰레기는 한 데 모여 분쇄 과정을 거친 다음에 가축의 사료 또는 토지의 퇴비로 활용이 됩니다. 퇴비로써 기준으로 한다면 웬만한 식품이 모두 음식물 쓰레기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축 사료 여부가 그나마 구분에 도움이 많이 되는 방법입니다.
귤껍질, 바나나껍질, 사과껍질
귤, 바나나, 사과 껍질 : 음식물 쓰레기 (사료로 사용 가능할 정도로 부드러운 쓰레기)
채소의 마른 껍질
양파, 파, 마늘 등 채소의 마른 껍질 : 일반 쓰레기 (가축의 소화능력을 저해하는 성분 함유로 사료로 부적당한 쓰레기)
딱딱한 껍질 및 견과류
파인애플, 코코넛 등 딱딱한 껍질 및 호두, 밤, 땅콩 등 견과류 : 일반 쓰레기로 배출합니다.
알
달걀, 오리알, 메추리알 등 알 껍질 : 일반 쓰레기입니다. 사료로 사용하기에는 힘들어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