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에서 금정산 케이블카를 따라 내려오면 맞이할 수 있는 파전 거리, 이번에는 동래파전 맛집을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파전 가게에 '원조'라는 말이 붙어있고, 이름도 '동래파전'이 들어가는 등 분위기도 매우 흡사한데요, 어느 곳을 가도 맛에 대한 상향 평준화가 되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면 된답니다!
물론, 위생을 중요시 한다면, 꼼꼼하게 따져서 들어가세요. 동래파전의 유명세를 등에 엎고 손님을 돈으로 보는 가게도 가끔 있으니 조심해야 한답니다!
추천 받아서 방문한 곳은 '소문난 동래 파전'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가게 이름이 참 특색이 있지요? 한 번 들으면 안 까먹을 것 같은 네이밍 센스가 돋보이는 가게인데, 내부가 상당히 넓고 등산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사가 매우 잘 되는 가게랍니다. 언제 가보아도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네요.
다소 가격대가 있고, 양은 적당한 수준!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하기에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 소문난 동래 파전에서 나오는 동래파전은 1만 5천원이었고요, 한 2~30cm 정도 되는 세로로 길쭉한 모양을 뽐내고 있습니다. 귀한 재료를 아낌 없이 팍팍 넣은 느낌이 들고, 맛이 되게 진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동래파전의 특징인 쭉쭉 뻗어있는 쪽파가 한 눈에 먹음직스럽게 다가옵니다.
소문날만한가요? 추천할만한가요?
예, 소문날만 하네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윤기가 가득하고 길쭉한 쪽파가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시각적 요소일 것입니다, 당연한 합격점을 드리겠습니다. 파전 자체에서 반짝반짝 찰기가 느껴지는 게 되게 신기했어요.
한껏 기대에 부풀어 동래파전을 한 점 뜯어 올려봅니다. 이제 맞이하는 것은 코끝을 자극하는 후각 요소네요~ 두근두근 맛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배가시킵니다.
동래파전의 식감은 바삭하면서도, 안에는 고소한 쪽파가 가득, 정말 입맛에 찰떡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아요! 바삭함이 사르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 소리가 여기저기 주문한 자리마다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꽤 볼만 합니다. 😘 깔끔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데 다른 메뉴와의 조합도 환상적인 것 같아요.
비오는 날의 완벽한 선택~
비오는 날에는 파전에 막걸리 한 잔이 딱 어울린다죠? 물론 비 오는 날을 피해서 등산을 목적으로 한 터라, 비는 오지 않았답니다~ 야외에도 일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앉아 있으면서 파전의 향긋한 냄새와 막걸리 한 잔에 취하는 것, 비 오는 날에 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만 더 가까이 있었다면 더 자주 방문했을 것인데 아쉽습니다.
동래구 여행? 동래파전 추천?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인데, 맛은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동래에서의 특별한 추억 한 끼로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답니다.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