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백 (오션팩) 리뷰
드라이백, 오션팩이라고도 하지요. 방수가 되는 수영가방을 지칭하는 단어인데요, 방수성능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물놀이, 특히 바다에 놀러가는 경우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특히 외국여행을 갈 때 바다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더욱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깜빡하고 바다에 안 가져갔을 때, 방수가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 현지에서도 판매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기에 구매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파는 제품 거의 대부분이 'OCEAN PACK 10' 이런 식으로 멋 없게 크게 그려져 있어서 특색을 중요시 여기는 경우 아쉬운 점이 생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바가지가 심한 곳이 많아요! 평균가격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갔을 때 자칫 하다간 2~5배 넘는 가격에 뒤통수를 맞을 우려가 있답니다.
국내에서 사더라도 1~2만 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대와 들고 다니고 싶은 디자인을 선택하고 싶어서 구매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 제품을 살펴보다가 하얀색에 유난히 빛이 나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FLOW'라고 적혀있는 것이 바다의 밀물과 썰물, 파도를 연상하는 느낌도 들어서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요, 알고보니까 이게 상표더라고요... 😂
오션 팩 구매 시 고려사항
드라이백 구매 시 고려할 만한 사항은 크게 2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색상과 사이즈랍니다.
- 색상 : 마음에 드는 색을 골라보세요~
- 사이즈 : 용량별 크기를 고려하여 구매합니다. 가로*세로*높이 및 드라이백 내부 공간을 확인합니다. 특정 브랜드는 내부에 방수성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공간이 추가적으로 있는 드라이백도 있답니다. 사이즈가 밖에 적혀있는 경우도 있는데 10, 20, 30은 각 10Liter, 20Liter, 30Liter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1리터는 각 면이 10cm인 정육면체의 부피를 뜻합니다. 55cm 길이의 스노클링 장비를 넣어보았는데 공간은 충분히 확보가 되었답니다. 사이즈는 다다익선이 아니라 과유불급이니 적당한 크기를 선택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드라이백 후기
흰색 배경에 검은색으로 FLOW라고 적힌 드라이백을 구매하였으며, 색상과 사이즈 10L도 바다에서 가지고 다닐 물품을 모두 넣고다닐만큼 충분하였습니다. 물품이라고 해보았자 스노클링, 지갑, 폰, 상비약 몇 종류, 선크림 등 기타 화장품 정도였지만요. 대체적으로 만족하였는데 특히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 같아요!
다만 흰색을 고른 시점에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일주일 정도 사용하니 접히는 부분과 마찰이 많은 부분에서 검게 주름이 가는 점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부분은 가방 소재와 흰색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감안해야 할 사항인듯해요. 다른 색상으로 하였어도 눈에 덜 보였을뿐,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원래 들고 갔던 힙색이 많이 해어져서 한국으로 복귀하는 공항에 대신 가져간 오션 팩... 잠깐 공항 바닥에 놓아두었더니 옆에 있던 가족의 아들이 뛰어다니며 여러 번 밟아서 더 더러워진 것 같아요. 😣 사과도 안 하고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계속 밟더만... 용서할 수 읎다... 이 놈... 😭 밟지 말라고 옮겨놓으면 또 밟는 것으로 보아 고의로 밟은듯해요. 발자국은 열심히 손빨래 해서 지우기는 했는데 접힌 흔적과 떼 같은 것은 사라지지가 않았습니다. 아, 얘기가 딴 곳으로 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