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 있는 씨뷰 레스토랑에 방문해보겠습니다. 세부 막탄섬에서 땅 끝으로 내려가면 방문할 수 있는 곳인데, 선셋과 더불어 맛집을도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참고로 파롤라는 '등대'라는 뜻인데 간판도 그렇고, 바다가 쭉 펼쳐지는 모양새가 가게의 이미지를 잘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부 파롤라 씨뷰 레스토랑 리뷰
수육같은 삼겹살 고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꼭 한 번 드셔보세요! 겉바속촉을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겉의 바삭바삭한 튀김같은 느낌이 없어질 때쯤 부드러운 속살이 사르르 녹아듭니다.
세부 막탄 맛집
새우는 두 종류의 소스를 따로 주문해 보았는데요, 노란 색(이름 까먹음...)이 들어가는 새우는 조금 느끼했어요.
고기랑 고추를 섞어놓은 메뉴는 의외로 상당히 매운데 밥과 함께 비벼먹는 거라고 합니다. 적당히 섞어보세요~ 특히 밥이 집밥 못지 않게 맛있습니다. 어느 정도 간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밥만으로도 한 끼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막탄 선셋 명당
파 롤라는 막탄에서 선셋 명당인 곳 중 하나입니다. 가게 자체가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있기에 주변에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고, 탁 트인 공간에서 세부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필리핀은 한국보다 적도에 가깝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선셋이 저무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금씩 해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순간순간 움직임이 보일 정도로 매우 빨리 움직여요! 예쁜 일몰을 원한다면 시간을 잘 맞추어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 롤라 생일 파티
필리핀 사람은 축제, 생일 등 각종 행사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행복도가 높다고 하지요. 12월의 크리스마스를 8월부터 준비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특히 생일날이면 큰 마음 먹고 꽤 좋은 식당에서 축하를 한다고 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생일 축하 노래를 2번 정도 들었는데, "해피 버스 데이!" 하고 직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불러줍니다. 정말 즐거워 보여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름 모를 사람이긴 하지만, 생일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해피 버스 데이 노래가 정말 흥겹습니다, 축가를 방불케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