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 도쿠도쿠 리뷰 추천~ 화명에서 길을 걷다 보니 기린 맥주와 함께 나무로 만든 일본식 분위기를 풍기는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도쿠도쿠'라고 하네요.
도쿠도쿠는 '콸콸' 또는 '철철'처럼 액체가 쏟아지는 모양을 뜻하는 부사라고 하는데요, 아마 술잔을 기울이며 무르익어가는 느낌을 형상화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맛있는 일식당
음식이 준수한 편입니다. 가지구이, 연어, 꼬치구이 등 산뜻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주었습니다. 꽤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가지구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일텐데요, 밑에서부터 스며들어 있는 간장이 불호감을 많이 중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삭한 식감에 간장의 짭조름한 맛이 잘 어울리는데, 단순한 간장이 아니라 깊이 우러나오는 향과 맛이 있습니다.
멋진 인테리어의 일본식 식당
일본 특유의 소박함과 정갈함이 묻어나오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1층에서는 이자카야처럼 앉아서 마실 수 있고, 2층부터는 홀과 프라이빗룸이 있습니다. 룸이라고는 해도 완전히 독립된 공간은 아니고, 문은 열려있기에 내외부의 소리가 섞이기는 합니다. 그리하여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방문하기에 적절하지는 않은 곳이랍니다.
모임하기 좋은 일본식 식당
약간은 어수선한, 들떠있는 분위기를 원하는 분께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소규모 모임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랍니다. 조곤조곤 대화도 하고, 밖에서 들려오는 떠드는 소리에 내 소리를 더하는 것이 나름의 화음이 되는 곳입니다.
특히 주문한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원들도 응대에 친절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