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둔전점, 사진으로 보아요. 인계동 껍데기 입구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니 19시쯤인데도 해가 많이 길어졌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여전히 밝은 하늘과 햇살이 내리쬐고 있어요~
한 근을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으니...! 두 근(두근두근?❤️) 패밀리 세트를 주문해 보겠습니다. 메뉴 구성이 알차 보이는데요, '항정껍데기+꼬들살+오겹살=족발껍데기+벌집껍데기'가 나옵니다. 해당 메뉴는 둔전점에서만 판매를 한다고 해요.
메뉴판 뒷면이에요. 전체적으로 150g당 만 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대가 눈에 띕니다.
벽에 있는 메뉴 판, 그러고보니 껍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항상 빠지지 않는 말이 있죠? 콜라겐이 피부에 좋다더라. 피부에 좋은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껍데기를 구우면 맛 하나는 최고랍니다~
들어올 때 보다, 나갈 때 더 예뻐. 피부미용 효과를 넌지시 표현한 것이겠죠?
"이렇게 일 할 거면 어릴 때 존나 놀 걸..." 인상 깊은 단어구만요.
기본 세팅 들어갑니다. 하트 모양 맥주잔이 예쁘네요.
껍데기를 굽기 전에 팬을 먼저 달구어 봅시다. 익히는 것이 끝나면 천천히 껍데기를 올려주세요. 껍데기는 얇은 부위이므로 굽는 방법이 크게 어렵지 않을 거예요~ 금방 하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버섯을 잘 들여다 보면, "오늘도 고생 많았어"가 적혀있습니다.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노랫말이 떠오르는 글귀입니다.
패밀리 세트에 오겹살이 포함되어 있었죠? 구워보겠습니다. 육질이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껍데기와 오겹살, 무엇을 추천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둘 다 괜찮습니다.
그래도 껍데기라는 간판을 걸고 장사하는 곳이니, 껍데기를 우선 드셔 보세요.
패밀리 세트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양이 은근히 많네요... 많이 먹은 것 같은데 줄지가 않은 느낌...!
고기를 여러 번 구워도 판이 깨끗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도 상당히 깨끗해 보여요.
분위기가 많이 무르익었습니다.
항정살입니다. 인원대로 맞추어 생각 없이 주문했는데, 의외로 구성이 다양해서 만족스럽군요.
아직 고기가 많이 남아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꼬들살? 족발 껍데기? 라고 설명을 들었던 것 같은데, 얇은 것이 대패 삼겹살 느낌도 나는데, 껍데기 느낌이 더 있기 때문에 훨씬 고소합니다.
이게 꼬들살인 것 같기도 하고...
세트 메뉴의 하이라이트? 벌집껍데기입니다.
껍데기는 종업원이 직접 구워줍니다~
가운데에 껍데기를 두고 꾹 눌러서 익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마치 도장을 찍는듯한 느낌이에요.
익힌 껍데기. 기본적으로 초벌을 하여 나옵니다~
껍데기 시식
잘 먹었습니다. 전체적은 느낌은요? 괜찮은 곳입니다. 방문해도 후회는 안 할 곳.